추천하는 글-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
  [에필로그]

오랜 세월을 한국 체육 발전과 스포츠 외교 강화에 전념해 오신, 자랑스러운 연세동문 김운용 전 OC 위원께서 그간 걸어온 길을 회상하고 기억의 편린들을 모아 엮은 『세계를 향한 도전』을 연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세계를 향한 도전』이 체육 후배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고 미래 설계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길잡이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
 
김 전 원께서는 유색인으로서는 처음, 세계 스포츠계의 대통령격인 IOC 위원장직에 도전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우위를 지켰으나, 끝내 국제 스포츠계의 수치인 인종차별의 벽에 막혀 안타까운 좌절을 경험하셨습니다.
 
김 전 위원의 소중한 경험과 아름다운 도전 정신은 ‘정정당당한 승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 더욱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올림픽 정신을 그대로 실천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용기와 도전 정신은 인류 번영을 위한 공동의 적 ‘인종차별의 벽’이 반드시 무너져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또한 『세계를 향한 도전』을 통하여 김 위원의 바람이 성취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청소년에게 깊이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태권도를 통한 국위선양’ 역시 김 위원의 위대한 업적입니다. 김 위원께서는 ‘가장 우리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 외교를 통해 구현하셨고, 이를 통하여 평생 숙원인 ‘한국을 세계 속에 알리고, 세계와 경쟁할 힘을 키워 보겠다’는 원대한 꿈을 성취하셨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김 위원의 탁월한 통찰력과 지도력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한국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쾌거이기에, 많은 분들이 『세계를 향한 도전』을 통하여 그 당시 스포츠 외교 상황을 음미해 보는 즐거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김 전 위원께서 한국의 체육 발전을 위해 이루어 낸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을 들라면 서슴지 않고 한국 스포츠를 국제무대로 진출시킨 ‘한국 스포츠의 세계화’라고 하겠습니다. 김 전 위원의 일생이 바로 한국 스포츠의 세계화 여정 그 자체입니다.
 
김 전 위원께서 쌓으신 업적들 중 중요한 내용을 열거해 보자면 ‘88서울 올림픽 유치, 태권도의 국기화 및 세계화,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과 1999년 IOC 총회 유치, 각종 국제대회와 체육기구 회의의 국내 유치 등 한 인간의 힘으로 이루었다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많은 일들을 해오셨습니다.

특히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분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개‧폐회식 남북 동시 입장을 실현시켜 세계를 감동케 하고, 민족의 염원인 남북 평화통일의 비전을 제시한 쾌거는 김 전 위원의 국가와 민족에 대한 사랑을 충분히 가늠하고도 남습니다. 『세계를 향한 도전』은 세계 체육계의 지도자를 꿈꾸는 후배 체육인이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참된 지도자의 길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근 40년이 넘게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 체육계를 이끌어 오신 김 위원께서 만난 사람들 중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 또한 독자 모두에게 흥미로운 화제라고 생각합니다. 『세계를 향한 도전』을 읽음으로써 변치 않는 체육인의 참된 길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아오신 김 전 위원의 만남 체험을 알아보고, 이를 통하여 그 분의 인생관과 인간관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점 더없이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시시각각 이해를 달리합니다. 김 전 위원께서는 스포츠계의 큰 산이기에, 때로는 홀로 외롭게 우뚝 서서, 묵묵부답하여야 할 경우가 다반사였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큰 산이기에 이에 상응하는 커다란 골짜기가 있고, 그곳으로 온갖 앙금을 다 받아 포용하는 아량을 보여주시니, 이 역시 김 위원님을 존경하며 따르는 후배들에게 큰 교훈으로 남겨질 것입니다.

김 전 위원께서 그간의 체육계 활동을 정리하고 회고하는 『세계를 향한 도전』을 연재해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수 있게 됨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소중한 회고록이 한국 체육과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사를 정리한 자료로서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 주고 아울러 한국 체육의 방향을 설정해 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하기에 여러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연재를 마치며
  연보(年譜)
|1||2||3||4||5||6||7||8||9||10|